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오재원 결승포' 두산,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59승30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38승2무48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을 신고했다. 오재원은 8회말 결승 3점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볼넷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민병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린드블럼과 듀브론트 모두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였다. 롯데는 1사 이후 민병헌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1-0이 됐다.

하지만 롯데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말 1사 이후 등장한 양의지가 듀브론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8호 홈런.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6회말 김재환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내야 전진 수비를 시도했지만, 이우성이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8회초 2사 이후 전준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민병헌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뽑아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김재환, 김재호의 연속 안타 이후 오재원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9회초 한동희의 2점 홈런으로 응수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두산의 5-4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