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1패 뒤 첫 승 삼성 이상민 감독 "예선 마지막 경기 전술변화 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서머 슈퍼에이트 토너먼트 일본 후쿠오카전 도중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서울 삼성이 서머 슈퍼 에이트 토너먼트(슈퍼8)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일본의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와 B조 2차전에서 68-63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날 필리핀의 블랙워터에 67-78로 패한 삼성은 예선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현수의 3점슛이 결정타였고 이관희가 19득점 3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외곽슛을 허용했다. 우리는 슛 난조가 있었지만 조직적으로 압박 수비를 펼치고 리바운드에 나선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쿼터에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공격이나 수비 모두 팀으로 잘 움직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맹활약한 이관희를 두고는 “첫 경기 때는 아무래도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오늘은 찬스 상황에서 브레인 농구를 해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홍순규, 배강률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국내 연습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잘 해줬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삼성은 19일 B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광저우 롱라이온스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조 2위까지 4강 진출권을 주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큰 팀이기 때문에 속공이나 지역 수비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