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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조현우, BBC 선정 '이적 가능성 열린 월드컵 스타 10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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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영국 BBC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한국의 데 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대구 FC·사진)를 주목했다.

BBC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해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된 조현우는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자들이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끝날 때마다 매긴 평점의 평균을 함께 제시했는데 조현우의 평점 평균은 7.29점이었다.

독일전 경기 후 평점은 무려 8.85점으로, 조현우의 평점은 월드컵 전 경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고.

세계일보

그러면서 BBC는 "K리그 대구에서 줄곧 뛴 조현우는 6개의 선방을 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독일전을 비롯해 조별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별리그 기준, 멕시코 대표 기예르모 오초아만 조현우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우는 16개의 유효슈팅 중에서 무려 13개나 막아냈다.

그러면서도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다만 그의 병역 문제 때문에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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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조현우는 내달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조현우는 생애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을 차지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병역 문제가 사라지면 유럽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BC는 조현우와 함께 러시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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