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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현우 추천받은 리버풀, 알리송에 923억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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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알리송 베케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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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AS로마)를 영입하기 위해 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6200만 파운드(약 922억원)의 이적료를 AS로마에 제안했다”며 “다만 AS로마는 6600만 파운드(약990억원)를 요구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골키퍼 최고 몸값은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이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기록한 5300만 유로(약700억원)다.

리버풀이 골키퍼 영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뤄냈지만,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우승을 놓쳤다. 카리우스와 미뇰레 모두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골키퍼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다.

당시 카리우스는 연거푸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1-3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에 리버풀 위르겐클로프 감독은 결승전이 끝난 뒤 골키퍼 교체를 결심했다.

친분이 있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클로프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조현우(대구)를 추천하기도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 노르웨이 매체 다그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클로프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현우를 면밀히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며 “클로프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현우의 활약을 자세히 관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클로프 감독 등 독일 출신 축구인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리버풀은 알리송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알리송은 브라질 각급 대표팀을 거친 뒤 2015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주전 골키퍼로 나와 5경기에서 3골을 허용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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