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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최정,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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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샘슨 5이닝1실점 10승… KIA, 삼성 잡고 5연패 탈출

조선일보

/SK


SK 최정〈사진〉이 가장 먼저 30홈런을 채웠다. 그는 2018시즌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였던 17일 NC와 벌인 문학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말 상대 선발 로건 베넷을 두들겨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016년(40홈런), 2017년(46홈런) 홈런왕이었던 최정은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이날 홈런 1개씩을 추가한 팀 동료 제이미 로맥, 두산 김재환(이상 29호)을 1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레이스 선두도 지켰다. SK는 NC를 10대4로 잡고 3위를 유지했다.

연속 시즌 30홈런 역대 1위 기록은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다. 삼성에서 뛰던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을 치고, 이듬해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타이론 우즈(1998~2001년·전 두산)·박병호(2012~2015년·넥센)는 4시즌 연속, 마해영(2001~2003년·전 삼성)·에릭 테임즈(2014~2016년·전 NC)·최형우(2014~2016년·KIA)는 3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수원에선 2위 한화가 홈 팀 KT를 8대1로 물리쳤다. 선발 등판한 간판 투수 키버스 샘슨이 5이닝을 1실점(6피안타 4볼넷)으로 버티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냈다. 그는 출산이 임박한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18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23일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는 전반기를 마치면서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를 내보내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뛴 데이비드 헤일과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승 10패(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한 헤일은 다음 주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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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홈 팀 KIA가 4연승 중이던 삼성을 6대3으로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3회초 삼성 김헌곤의 홈 슬라이딩 득점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 결과가 바뀌지 않자 계속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하지만 KIA는 3―3이던 8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역전승했다.

잠실 원정에 나선 롯데는 선두 두산을 12대6으로 완파하고 3연패 후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해 패전 책임을 졌다.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를 당했다. LG는 고척에서 넥센을 9대3으로 이겼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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