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유벤투스가 돈이 없다고?'...벌써 이적료 2300억원 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유벤투스는 선수들을 싸게 영입하거나 임대를 자주 애용해 축구팬들 사이에서 돈이 없는 구단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만큼은 예외인 듯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한 달 넘게 남은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거취를 옮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이동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다. '세기의 이적'이라 불릴 정도로 큰 화제가 됐는데, 이적료도 무려 1억 유로(약 1,319억 원)를 기록했다.

그간 짠돌이 행세를 하던 유벤투스가 큰 마음을 먹고 감행한 거래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영입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에 이어 곧바로 발렌시아의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며 다니 알베스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적절하게 메웠다. 여기에 든 금액은 4040만 유로(약 533억 원)이다.

호날두와 칸셀루 영입 이전에는 임대생 신분이었던 더글라스 코스타를 4000만 유로(약 527억 원)를 내고 완전 영입했다. 셋의 이적료를 전부 더하면 무려 1억 8040만 유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300억 원이다. 동기간 다른 클럽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금액이다.

이는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집념과도 연결된다. 세리에A 7연속 챔피언인 유벤투스는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강팀이지만 이상하게 국제무대에만 나가면 힘을 못썼다. 최근 22년간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 5차례나 올라갔지만, 번번히 낙방하고 말았다. 이번에 폭풍영입을 통해 22년의 한을 풀겠다는 심산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