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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정희’ 태진아, 강남과 듀엣 결성 계기? “강남이 3년 따라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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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정희’ 강남, 태진아.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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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가수 강남과 트로트 그룹을 결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게스트로 태진아,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의상이 궁금하다. 옷을 맞춰 입은 거냐”라고 묻자 태진아는 “사실 맞춰 입은 것이 아니라 정장을 두, 세벌씩 맞춘다. 강남과 옷, 신발 사이즈가 같아서 그걸 강남이 입는다”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신영은 태진아와 강남이 듀엣을 결성한 것을 언급하며 “결성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그러자 태진아는 “햇수로는 4년째다. 원래 제일 처음 무대에 섰던 것은 2014년 연말에 ‘MBC 가요대제전’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이다”라고 답했다.

태진아는 “그 뒤로 강남이 나더러 트로트 음반 하나 내달라고 3년 동안 쫓아다녔다. 이 친구가 트로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어려 10년 뒤에나 하라고 말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쫓아다녀 ‘댁이나 잘하세요’라는 곡을 내줬다”고 말했다.

강남은 무대에서 기타를 직접 연주한다며 “밴드를 한 적이 있어 모든 악기를 다룰 줄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강남은 “리더가 누구냐”는 질문에 “리더는 나고 태진아는 회장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강남은 태진아와 함께 지난 6월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의 전향을 알렸다.

wj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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