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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돌아온 타격왕? 200안타?…혼돈의 개인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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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의 김현수./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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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짧은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고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후반기가 시작한다. 시즌을 절반 이상 치른 가운데 타자들의 개인 타이틀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타격 부문에선 섣불리 타이틀 홀더를 예상할 수 없다. 양의지(두산)와 최정(SK), 김현수(LG) 등이 각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타율은 양의지가 0.379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안치홍(KIA·0.373)이 뒤를 잇고 있다. 김현수도 0.364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모범 FA로 활약 중인 김현수가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타율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현수는 200안타에도 도전 중이다. 단일 시즌 200안타 이상 기록한 것은 2014년 서건창(넥센·201안타)이 유일하다.

전반기 90경기에서 127개의 안타로 최다 안타 선두에 나선 김현수는 남은 54경기에서 73개의 안타를 더하면 200개를 넘긴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만도 않다.

최다안타 2위에 오른 손아섭(롯데)은 121개의 안타를 기록 중이며 200안타, 개인 최다 안타(2017년 193개)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부문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최정이 29개로 가장 앞서고 있지만 김재환(두산)과 제이미 로맥(SK)이 28개로 단 한개 차로 뒤쫓고 있다.

이 외에 SK 홈런군단의 한동민이 23개, 김동엽이 22개의 아치를 그려냈으며 박병호(넥센)는 부상 공백에도 19개를 때려냈다.

언제든지 멀티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장타자들이기에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누가 홈런왕이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전망이다.

각 팀 4번타자들이 경쟁하고 있는 타점 부문도 오리무중이다. 김재환이 85개로 앞서고 있지만 2위 김현수(81개)와는 불과 4개 차이다. 제러드 호잉(한화·75개)과 다린 러프(삼성·75개), 이대호(롯데·73개)도 가시권에 있다.

한편 도루 부문에서는 로저 버나디나(KIA)가 23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용규(한화)가 22개로 뒤를 쫓고 있다. 최근 3년 간 도루 타이틀을 독식한 박해민(삼성)도 22차례 베이스를 훔쳐내면서 4년 연속 1위에 도전 중이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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