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선 프로의 뉴트렌드 골프]손목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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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지난 시간 공을 손에 쥐고 스윙을 하면서 손목의 모양을 통해 클럽 페이스 위치를 알아내고 클럽 페이스의 모양으로 변화하는 공의 방향성과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대부분의 골퍼는 자신의 스윙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공이 날아가는 결과를 보면서 이런 문제가 나에게 있을거라는 생각과 주변에서 하는 조언들을 통해 문제의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TV를 통해 볼수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스윙의 궤적이나 밸런스 등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속적인 훈련과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고 교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정에는 반복적으로 공만 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세를 더 잘하게 하는 운동과 스트레칭 또는 그 동작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윙중 회전방향에 문제가 있을때 그 시작이 골반의 정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할까요.

사진2

첫 번째로 운동을 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먼저 하고 두 번째로 골반을 정렬하는 운동을 합니다. 그후 정렬된 골반의 위치를 눈으로 몸으로 기억합니다. 세 번째로 연습장에서 그 자세로 공을 칠 때 느껴지는 몸의 감각이나 달라진 스윙의 느낌을 알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훈련을 하면서 궤적과 밸런스의 조화를 통해 자신감을 확보하는 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세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자세를 그대로 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는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동작을 할때 골퍼가 느끼는 당황스러움이나 실망은 매우 크고 자신감도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공의 모양을 통해 손목의 위치를 확인할때 역시 내 생각과 다른 모양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교정하는 훈련도 함께 해야합니다. 손목의 위치를 훈련하는 방법중 첫 번째로 시작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칭인데요 이를 통해 손과 팔의 근육을 늘려주면 긴장을 풀어 부드럽게 움직이며 그 부드러움속에 손의 위치를 느껴보는 것입니다.

사진3

먼저 사진1을 보아 주십시요. 공을 칠때와 같은 자세로 서서 정면을 응시합니다. 그후 팔을 어깨 높이로 올려 손바닥을 펴 주시십시오. 다음엔 사진2와 같이 손목을 뒤로 넘겨 봅니다. 이때 스트레칭 되는 근육은 손목 굽힘근(Wrist flexor muscles)이며 이와 함께 손목의 움직임(Extension)도 함께 느끼고 눈으로 보아 기억해 주십시오.

이렇게 사진1과 2를 10회 정도 반복해 봅니다. 다음은 사진3과 같이 앉아서 한 팔로 반대쪽 손목을 젖힌 상태로 손목에서부터 팔꿈치 오금까지 골프공으로 누르고 그 압력을 유지한 상태로 굴려봅니다. 이 동작 역시 손목의 느낌과 함께 굽힘근을 늘려주는 훈련을하게 돼 스윙을 할 때 긴장을 풀어주며 조금더 자신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국민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도교수 도움말 : 이호준 모던필라테스 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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