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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전일야화] '냉장고' 한현민이 밝힌 #한국 국적 #홍어 # 타임지 #대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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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18살 한현민이 '한국 아재' 입맛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랭크된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2001년생인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의 남자 청소년 출연자다.

한현민은 "한식을 사랑하는 남자, 모델 한현민이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키는 189cm다"라고 소개했다.

한현민은 2016년인 중학교 3학년 때 서울패션위크로 데뷔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뽑혔다. 베컴 아들, 윌 스미스의 딸, 아들,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현민은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준 것 같다. 다른 피부색인데 열심
히 활동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타임지를 계기로 한국을 많이 알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현민은 현재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현민은 "원래 이중국적이어야 하는데 엄마가 귀찮아서 나이지리아에 출생 신고를 안 했다. 성인이 되면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택하기 전에 한국 국적이다.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영어 이름으로 바꾸자는 말도 나왔는데 9년간 한국 이름을 썼고 좋아서 바꾸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나이지리아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요즘은 관심이 생겨 한번 쯤 가보고 싶다. 아버지가 요즘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나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서로 대화가 많이 안 된다. 아버지가 영어 강사인데 가족에게 뭘 배우면 안 되는 것 같다. 발음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영어를 안 좋아했고 어차피 한국어만 쓰니까 배울 기회가 없었다.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안 배운 걸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현민의 가족은 부모님에 다섯 형제까지 대가족이다. 그는 "9살까지 외동이었는데 심심하더라. 동생을 낳아달라고 했는데 낳아줘 좋았다. 그런데 바라지도 않았는데 점점 늘어나더라. 둘째는 10살, 셋째는 8살, 넷째는 6살, 막내는 5살이다. 틈날 때마다 낳았다. 한살 차이가 제일 신기하다. 어떻게 낳았지 싶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막내가 나와 생일이 똑같다. 중학교 때 '엄마 무슨 날인지 알지'라고 했는데 '아이 낳았다, 빨리 병원으로 와'라고 하더라. 내 18년 인생에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현민은 고등학생답지 않게 아재 입맛을 뽐냈다. "한식은 무조건 세 공기를 깔고 들어간다. 순댓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간장게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친구들과 먹고 나서 '야 오졌다'라고 한다"며 '급식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매운맛을 좋아한다며 고추장 찌개, 닭볶음탕, 제육볶음 등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순댓국 먹을 때도 청양고추 달라고 해서 먹더라"고 증언했다. 한현민은 "칼칼한 게 매력적이다"고 했다. 이어 "홍어도 좋아한다. 코를 찌르는 게 매력적이다"라며 한국 음식 사랑을 언급했다.

냉장고 속 총각김치를 좋아하는 반찬으로 꼽기도 했다. "맛있다. 밤 12시가 지나서 출출한데 밥 먹기 싫을 때 흰 밥에 물을 넣어서 씹어먹는 순간 아드득 한다. 이 맛은 오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한현민의 희망 요리는 '현민 아재를 사로잡을 빨간 맛'이었다. '내 입에 파워 워킹하며 들어올 생애 첫 요리'도 언급했다. 한현민은 자신의 아재 입맛, 매콤한 입맛을 저격한 유현수 셰프와 김풍 작가의 손을 들어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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