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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어저께TV]'검법남녀'가 밝힌 사회비리, 형사→재벌2세 '갑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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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검법남녀'에서 현직 형사가 진범이었다는 충격 사건에 이어, 이번엔 재벌2세 갑질을 암시했다.

16일 방송된 MBC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원영실)' 에서는 사회문제를 다뤘다.

이날 우성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희생됐다. 도지한(오만석 분)과 은솔(정유미 분)은 현장에 도착, 도지한은 시신을 보곤 분노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백범(정재영 분)은 시신부검을 지켜봤다. 이어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았다. 이어 한 가지 확인하겠다며 부검을 멈췄다. 시신에게 가까이가서 냄새를 맡았고, 기름냄새가 났다고 했다. 생존에 기름냄새를 풍겼냐고 묻자, 도지한은 아니라고 했다. 백범은 화학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도지한에겐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검경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한채 발견됐다며 뉴스가 퍼졌다. 할말이 없어진 도지한은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다같이 사표써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게다가 추가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른단 말에 도지한은 서둘러 움직였다. 유력인물을 긴급체포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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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본부 팀은 수사 도중 전혀 예기치 않은 인물을 만나게 됐다. 바로 김준태였다. 우성 살인사건 범인이 키 160 이하에 작은 여자들을 노렸을 거라 했고, 은솔은 생각에 빠졌다. 은솔은 백범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프로파일을 믿지 말라고 했다. 범인은 키가 클 수도 있다고. 백범은 특이한 냄새에 대해 확인, 범인은 50대가 아니고 70대 이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도지한은 "추정이 흥미롭긴 하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추측한 범인을 검거했다. 이어 범인의 사진관을 뒤졌다. 화장실을 불법 개조한 암실에선 전부 핏자국이 나왔다. 도지한은 현장감식을 백범에게 부탁, 수사브리핑을 준비했다.

백범은 본격적으로 현장 감식을 시작했다. 도지한은 유력한 용의자를 접견했다. 왜 도망갔냔 말에 증거도 없이 거짓말치는 건 30년 전이나 똑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기억으로 도망쳤다고. 혈흔반응 나온 검사를 기다려볼 거라 했다. 백범은 암실에서 발견된 건 혈액이 아닌 철가루라고 했다. 혈흔은 단 한 방울도 없었다고 했다. 치아흔까지 맞지 않았다. 범인은 살인범이 아닌, 몰카범이었다. 그래서 도망친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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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은솔은 퇴근 도중 혼자 앉아있는 도지한을 발견했다. 자책하는 도지한을 위로했다. 도지한은 "다 잡은 줄 알았는데 어디서부터 잘 못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백범은 다시 현장으로 왔다. 피는 한 방울도 없었던 현장에서 물로 이를 씼었을 거라 추측했다. 이때, 누군가 나타났다. 바로 은솔과 도지한이었다. 백범은 범인이 욕조에서 범행 후 물로 씻었으며 분명한 흔적을 남겼을 거라 했다. 은솔은 범인 프로파일을 확대할 것이라했다. 도지한 역시 "수사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하지만 위원장은 반대했다. 도지한은 "죄송하다, 반대하셔도 판이 이미 뒤집혔다"고 했다.

은솔은 브리핑을 시작했다. 물 사용량이 급증한 가구를 리스트업하기로 했다. 집집마다 수도계량기를 확인, 이때 도지한이 한 집의 마당에서 백범이 언급한 범행물을 발견했다. 누군가 창문너머 지한을 지켜보고 있었다. 집 주인은 바로 최형사였다. 은솔 역시 같은 장소에 도착했고, 휠체어를 보고 최형사임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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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도검사는 오형사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그는 칼을 들고 도지한을 죽이려 했으나, 마침 도착한 수호(이이경 분)이 그를 구했다. 수호는 "당신이 그러고도 경찰이야!"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30년동안 범행을 저지른 연쇄살인범이 형사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범인을 잡으려던 집념의 형사가 범인일 거라는 뒤통수인 상황이었다. 그 상황을 이용해 은밀하게 즐겼다고. 그는 "재밌었다"라며 급기야 프로파일도 자신이 만들었다고 했다. 충격의 연속이었다. 자연스럽게 수사본부 안으로 들어가 희생자 행방까지 알아냈고, 살해를 한 것이다. 이로써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파렴치한 연쇄살인범을 체포했다.

한편, 이번엔 대기업 재벌가의 갑질폭행이 뉴스에서 폭로됐다. 마침 회장이 이를 확인, 갑질이 폭로된 재벌2세는 분노했다. 피해자의 사과요구에도 "내가 왜 사과하냐"며 돈으로 해결하려 했다.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켰던 재벌2세의 만행들이 폭로될 것을 암시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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