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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견고했던 프랑스, 6승 1무로 도달한 20년 만의 우승[ST월드컵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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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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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화려하진 않았으나 견고했다. 모든 경기는 90분 안에 끝냈다. 견고하고 강했던 프랑스가 6승 1무의 성적으로 20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하며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는 호주와 페루, 덴마크와 C조에서 이번 월드컵을 시작했다. 조별리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호주를 상대로 어렵게 2-1 승리를 거뒀다. 앙투앙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었으나 마일 예디낙에게 곧바로 실점했다. 이어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아 힘들게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페루전에서도 킬리앙 음바페의 선제 결승골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3차전 덴마크전에서는 16강을 위해 다소 힘을 빼고 경기했고, 의욕이 떨어지는 플레이들이 나오며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기까지 했다.

조별리그를 쉽지 않게 통과했던 프랑스는 16강전 아르헨티나전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이날 음바페는 2골을 터트리며 펠레의 뒤를 이어 10대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4-3으로 잡아낸 프랑스는 8강전에서 에딘손 카바니가 없는 우루과이를 2-0으로 가볍게 제쳤고, 4강전에서는 벨기에의 강력한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3연속 연장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행운이 따랐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인 크로아티아는 프랑스 선수들의 개인 전술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프랑스는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냈고, 크로아티아의 반격에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그리즈만과 폴 포그바, 음바페의 연속골로 쐐기를 박으며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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