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신의 연출일까...결승전 첫 자책골-VAR PK골-GK 실수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균재 기자]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은 신이 연출한 명승부였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헤딩 자책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28분 페리시치에게 왼발 중거리 동점포를 내줬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14분 포그바의 중거리포, 20분 음바페의 중거리 쐐기골을 더해 24분 만주키치가 1골을 만회한 크로아티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행운과 불운이 수없이 오간 명승부였다. 프랑스는 전반 중반까지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강점인 세트피스를 앞세워 일순간에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크로아티아 공격수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크로아티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월드컵 결승전서 나온 첫 자책골이자 프랑스의 행운성 선제골이었다.

프랑스의 행운은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34분에도 찾아왔다. 코너킥서 올라온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동점골 주인공인 페리시치의 왼팔에 맞아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즈만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1로 재차 리드했다.

후반엔 크로아티아에 행운이 찾아왔다. 1-4로 크게 뒤지던 후반 24분 비운의 자책골 주인공인 만주키치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가 애매한 볼처리를 하는 틈을 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 오른발을 뻗어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이 연출한 명승부 끝에 미소를 지은 건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별을 달았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dolyng@osen.co.kr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