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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TV동물농장', 찰거머리 달마티안…구퐁듀가 왜 그럴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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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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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TV동물농장'에 찰거머리 달마티안이 나타났다.

1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지나친 애정행각으로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덩치 큰 아기 달마티안 구퐁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주는 달마티안 퐁듀에 대해 "집착이 심해서 온종일 졸졸 쫓아다닌다. 하도 귀찮게 해서 쇼파에도 한번 못 앉는다" "안 놀아 주면 옷 물어뜯고 하지 말라고 내치면 그때부터 더 강해진다. 더 심하게 달려들고 문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아무리 혼내도 퐁듀의 지나친 애정행각은 잦아들 생각을 안 했고, 결국 견주는 "아주 스트레스다. 차라리 밖이 편하다. 남편은 퐁듀 때문에 방을 따로 얻어 집을 나갔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런 퐁듀가 유일하게 조용해지는 시간은 개 껌을 먹을 때. 하지만 금세 개 껌을 다 먹어 치운 퐁듀는 방석, 수건을 물어 뜯으며 또 다시 견주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종일 쉴 틈없이 주인을 괴롭히는 퐁듀. 그리고 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진 가족. 대체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이에 수의학과 교수는 "서로 애착 관계가 형성될 때 그게 너무 의존하면 안 되는데 상호 의존성이 너무 강해진 거다. 그러다 보니 주인에게 기대하는 수치가 확 올라가 있는 거다. 이거는 지금 양쪽 다 불행한 거다. 이럴 땐 과감하게 리셋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무엇이 원인이고 어디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 전문가는 "가족분이 싫다고 표현하는 것이 퐁듀 입장에서는 하나의 놀이로 인식한다."며 퐁듀의 행동을 억압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격 요법까지 동원해 퐁듀 바꾸기에 나섰는데.

결과는 성공적. 퐁듀의 놀라운 변화에 견주는 "앞으로는 웃으면서 TV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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