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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인터뷰①]플래쉬 "첫 쇼케이스 반응에 놀라, 악플에도 함께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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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플래쉬/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기자] 걸그룹 플래쉬(나래, 세령, 예린, 민서)가 데뷔 7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가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제2의 씨스타로 거듭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가 다소 냉담한 대중의 반응을 접하기도 했지만 플래쉬는 쓴 소리마저도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이다.

플래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첫 쇼케이스 개최 소감 및 새 앨범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날 플래쉬의 맏언니이자 리더 나래는 "정신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게 활동 하고 있다"며 생기 넘치는 얼굴로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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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사진=서보형 기자


앞서 플래쉬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강남구관광정보센터 케이홀에서는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신곡 '베이비 로션'의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데뷔 7년차인 이들이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모았다.

2012년 싱글 앨범 '드롭 잇(Drop It)'으로 데뷔했을 당시 플래쉬는 5인조였지만, 멤버 변동을 거치며 현재의 4인조를 꾸리게 됐다. 나래는 원년멤버로 7년째 플래쉬를 이끌고 있으며, 민서와 예린은 이번이 두 번째 앨범, 세령은 플래쉬 합류 후 첫 앨범이다. 생애 첫 쇼케이를 가진 이들은 당시 어떤 심경이었을까.

"쇼케이스 가진 게 처음이었고 사실 쇼케이스라는 것 자체가 생소했어요. 그래서 음악 방송 때보다 더 새롭기도 했고 생소하기도 해서 너무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민서)

"물론 멤버들보다 활동은 오래 했지만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보니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긴장도 많이 됐지만 저희 개개인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자리라서 좋았어요. 앞으로는 매 앨범이 나올 때마다 쇼케이스를 열고 싶어요."(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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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령/사진=서보형 기자


"쇼케이스라는 것 자체가 대형 기획사나 인기 많은 그룹들만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가 하게 돼서 신기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쇼케이스하는 게 너무 새롭지 않은 그런 그룹이 되고 싶어요."(세령)

"첫 쇼케이스여서 떨리고 긴장했지만 멤버들이 있어서 힘이 됐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자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고, 또 다음에는 팬분들도 참석할 수 있는 그런 쇼케이스를 해보고 싶어요."(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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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사진=서보형 기자


플래쉬는 첫 쇼케이스를 가진 뒤 예상보다 더욱 뜨거운 이목을 받았다며 신기함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쇼케이스와 관련해 쏟아진 많은 기사들을 모두 확인하며 함께 기뻐했다고. 특히 플래쉬는 자신들에게 마냥 곱지 않았던 대중의 목소리에도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사)다 확인 했어요. 쇼케이스 끝나고 바로 음악 방송이 있어서 이동하는데 차 안에서도 '기사 또 올라왔다'라며 실시간으로 계속 확인했죠(웃음). 생각보다 정말 많은 기사가 올라와서 놀랐어요."(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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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사진=서보형 기자


"기사 댓글 보시고 측근 분들이나 팬분들, 가족 분들이 속상해하시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정말 좋아했거든요. 팬분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크게 신경 안 쓰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민서)

"댓글 달리면 저희끼리 있을 때 소리 내서 다 읽어봐요. 그런데 저희도 웃어요. 왜냐면 저희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악플 보다는 저희를 감싸주는 댓글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나래)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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