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음담패썰' 김준현 "밀면, 6.25 전쟁 이후 탄생"(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SBS플러스 음담패썰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밀면이 전쟁으로 탄생한 명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음담패썰'에선 '위장 상륙 작전'이라는 주제로 전쟁과 관련한 음식 이야기를 나눴다.

7위는 몽골식 분유였다. 권혁수는 칭기즈칸 부대 일화를 밝히며 "칭기즈칸 부대의 스태미나 음식은 분유였다. 칭기즈칸 부대는 출전하기 전 커다란 솥에 끓여 분유를 비상식으로 준비해서 나갔다"라고 나왔다.

6위는 환타로, 마이크로닷은 탄산음료 환타와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환타는 히틀러 시대의 발명품이며 콜라 대신 만들어졌다고. 마이크로닷은 "'판타지'라는 이름을 착안해 만든 이름이 '환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독일 판매량이 어마어마했다. 1940년대에 300만 병이 팔렸다. 전장의 독일군에게는 콜라 대신 공급돼 사기를 높이기도 했다. '환타'는 나치당 선전을 하는 음료로 통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종전 후 불매 운동으로 환타 생산이 종료됐다. 196년대 코카콜라 미국 본사가 환타를 인수해서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5위는 고춧가루였다. 고춧가루는 조선시대 때 대량 살상 무기로 사용됐다고. 고춧가루가 임진왜란 때 무시무시한 대량 살상 무기로 쓰였다는 말에 출연진은 깜짝 놀랐다.

4위는 마이크로닷이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던 콰르츠호가 있었다. 콰르츠호는 특수 콘크리트로 만들어져서 다른 배가 끌어줘야 움직일 수 있었다. 콰르츠호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배다. 아이스크림 전용 생산 선박"이라고 밝혔다.

권혁수는 "왜 미 해군만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노중훈은 "해군은 아이스크림 생산 시설이 있었지만, 공군은 후방 사수가 비행기가 출발할 때 분말과 물을 섞었다. 비행기가 출발하면 온도가 낮아지고 흔들리며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3위는 미숫가루였다. 미숫가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투 식량으로 자리 잡았다고. 권혁수는 "전쟁 중 군인들이 하루 4000칼로리를 소모한다고 하는데 미숫가루가 대체 가능하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마이크로닷은 "미숫가루가 생각보다 고칼로리다. 미숫게이너라고 있다. 프로틴과 미숫가루를 섞어서 미숫게이너를 만든다고 한다. 주변에서 헬스하는 형들이 많이 먹었다"라고 밝혔다.

2위를 설명할 사람으로 권혁수가 당첨됐다. 미국 남북전쟁 시 남군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휴전까지 했다고. 권혁수는 "남군이 휴전까지 제안할 만큼 병사들이 사랑했던 게 커피였다"라고 설명했다.

대망의 1위는 김준현이 차지했다. 1위는 전쟁으로 탄생한 부산의 명물 밀면이었다. 밀면은 이북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 음식인 냉면을 그리워하며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고. 김준현은 부산서 오래된 밀면 집인 내호냉면을 소개했다.

김준현은 "메밀값도 올라 생산하기 어려워지자 내호냉면 주인집 할머니는 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면을 뽑자 맛도 좋았다고 한다. 밀 냉면이라 부르다가 밀면이 됐다고 한다. 밀가루 덕에 저렴하게 판매 가능해진 밀면은 당시 많은 이의 배고픔을 달랬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