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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월드컵] FIFA '도핑제로' 선언…"4000개 도핑샘플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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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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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까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핑검사 결과 양성 반응은 하나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월드컵 준결승전까지 2037차례 도핑검사를 시행해 3985개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IFA는 모든 샘플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인증한 연구소에서 검사를 시행했고 전자키로만 열리는 특수 가방에 넣어 도핑 샘플을 연구소로 옮기는 등 보안에 특별한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4강에 진출한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 선수들은 지난 1월부터 평균 4.41차례의 도핑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최대 8번까지 도핑 검사를 받았다.

FIFA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도핑검사는 역대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였다"며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확정된 순간부터 WADA와 함께 도핑검사 계획을 세워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FIFA가 '도핑 제로'를 선언하면서 개최국 러시아는 도핑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과거 올림픽에서 도핑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러시아는 이번 대회 내내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되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FIFA는 모든 샘플은 10년간 보관될 예정이며 향후 재검사에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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