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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정체가 뭐예요? 출연진 빼고 다 비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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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토요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양진성, 이시아 등이 참석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잃어버린 기억 속 자신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박경렬 감독은 "자신의 모든 걸 잃어버린 여자가 성형까지 감행하게 된다. 그 안에 반전도 많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갈 것 같다. 반전에 대한 스포일러 때문에 소개 영상에서 못 보여 드린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본방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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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사랑 받아야 할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남자 한강우(김재원)와 여자 지은한(남상미)가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갖게 되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강우는 자의로 그 상처를 묻었지만 지은한은 타의로 상처를 숨긴 채 살아 간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에 한강우는 묘한 끌림으로 지은한 인생에 뛰어든 뒤, 수수께끼 같은 지은한의 삶을 풀어가다 외면했던 자신의 상처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진실을 깨달으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은한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페이스오프 성형(안면 전체 성형)을 감행한 뒤 기억까지 잃게 되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상처와 마주해 싸우는 아름답고 처절한 용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상처와 불행에 스스로를 가두고 사는 이에게 보내는 응원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

먼저 한강우 역을 맡은 김재원은 자신 역에 대해 "저한테 살인 미소라는 별명이 생기니깐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서 악역을 요청했다. 그런데 악역을 하다 보니깐 몸이 아프더라. 이번 역할은 제 본 모습과 비슷한 천사 역을 맡아서 이번 역이 저를 살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겠다고 했다. 저는 천사 역할로서 은한 역을 맡은 남상미 씨를 도와주고 수호해 주는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성형 후 지은한 역의 남상미는 "시아 씨가 성형 수술 하면 제가 된다. 기억을 잃은 역이기 때문에 연기하기 곤란한 부분도 있지만, 잠시 무언가를 잃어 버려도 될 거라 생각이 들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정, 양진성, 이시아, 조현재는 각각 "재밌는 반전이 있다. 드라마 보면 흥미 진진함을 느낄 수 있다", "처음으로 강한 악역을 맡아서 각오하고 있다", "성형 전 지은한 역을 맡아 심적 고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지은한 비밀을 푸는데 제가 중요한 수수께끼를 가진 캐릭터다. 국민 앵커라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그 전과는 색다른 부분을 보여주는 캐릭터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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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배우들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같으면을 출연 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김재원은 "악역으로 몸이 힘들었는데 이번 역은 시청자 분들에게도 그렇고, 제 안에서도 그렇고 치유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제 연기를 보면서 치유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미는 "남상미가 저 연기가 하고 싶어서 저걸 선택 했구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기자들은 한 신에 꽂혀서 역할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저 역시 어떤 장면인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드라마를 보면 제가 왜 선택 했는 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조현재 또한 "한 편 소설책 읽는 느낌이 왔다. 그래서 특이하고 독특했다. 제 캐릭터에 대단한 결점이 있다. 그 부분이 고민 되기도 했지만 연기자로서는 인상에 남을 만한 센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이런 새로운 역할에 도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은정과 양진성은 "시놉을 처음 봤을 때 구성이나 설정이 독특했다.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게 제안을 준 역할이 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를 압박하는 캐릭터인데, 지은한 캐릭터가 기억을 찾으면서 제 전략이 흔들리게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악역을 맡았지만 겉으로 드러나고 거칠게 표현되는 역이 아니라 미묘한 캐릭터라 생각해 연기하게 됐다", "저는 처음으로 강한 캐릭터, 목표 의식이 뚜렷한 악역을 처음 연기하게 됐다. 부담도 있고 걱정도 있고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다 출연하셨고, 감독님 작가님이 좋으신 분들이라고 들어서 단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 평소 안 해 본 연기를 하다 보니 불확실 한 거에 대한 고민도 많은데 선배님들도 꼼꼼히 챙겨주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가 혼합 된 장르물이지만 막장적 요소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김재원은 "개인적인 성향인데 누군가와 라이벌 관계였던 적이 없다. 다 같이 잘 되면 잘 되고, 남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도 상대편 드라마를 봤는 데 재밌기 때문에 그 역시 시청할 계획이다. 그냥 예능이나 프로를 보면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냐. 에너지 느낌 자체가 좋을 때가 있는데 저희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분들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하나도 없는 드라마다"고 강조했다.

남상미 또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SBS 주말 특별인 만큼 미스터리 지만 사람 냄새 나는 포인트가 있다. 장르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미가 주는 정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고 했고, 김재원은 "미스터리지만 들어오는 길이 굉장히 쉽다"고 말을 더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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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은정은 "드라마를 사랑해 달라는 말을 많이 듣겠지만 정말 진심이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누구일까' 기억한 다음에 보면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가진 반전 미스터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조현재는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면이 많은 드라마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 하게 돼서 영광이다", 남상미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 싶다. 따뜻함이 뭍어나는 드라마 임은 확실하다. 보는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는 드라마가 될테니 기대 많이 부탁한다", 김재원은 "저는 사실 제 일상에서 있었던 일인데, 제가 식당이든 공항이든 가서 저를 만나면 '오늘 내가 운이 좋은가봐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 제 운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 운이 들어가 있다. 운과 복덩어리들이 판을 치는 드라마를 보면 복과 운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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