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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인비, LPGA에 국가대항전 불참 의사 전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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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림픽도 나갔으며 후배 기회 주고 싶다"

홈에서 첫 우승 노리는 한국, 전력 차질 우려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은 예정대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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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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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벌어지는 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골프계 관계자는 “박인비가 불참을 통보해 LPGA 투어가 차 순위 선수의 출전 의사를 묻고 있다”고 전했다. 박인비의 에이전트사인 브라보앤뉴는 “LPGA 투어 측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만간 LPGA 투어에서 차순위 선수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브라보앤뉴는 박인비의 불참 이유를 “몸이 아파서 그런 것은 아니다. 박인비는 올림픽에도 뛰어 봤고 차순위 선수 중에서도 뛰어난 선수가 많아서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세계랭킹 순으로 박인비와 박성현(세계랭킹 2위), 유소연(4위), 김인경(7위)이 출전권을 갖고 있다. LPGA 투어는 최근 이 선수들에게 참가 여부를 질의했다. 박인비가 빠지게 된다면 후 순위는 최혜진(11위), 고진영(17위), 전인지(18위), 지은희(21위), 김세영(26위) 순이다. 7월 2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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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초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활약한 박인비. 태극마크로 만든 마커도 사용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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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014년 열린 초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유소연과 호흡을 맞춰 한국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을 꺾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박인비는 “다른 대회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동료애와 애국심을 느꼈고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반드시 참가하고 싶다”고 자주 말했다.

그러나 2016년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손가락 부상 등으로 나갈 형편이 안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물론 US오픈 등 굵직한 대회에도 나가지 않고 부상을 치료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박인비는 “일반 대회에서는 상관없지만 국가를 대표해 나가는 대회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6년 박인비의 불참으로 출전권이 차 순위(세계랭킹 10위)인 장하나에게 돌아갔으나 장하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하나 다음 순위(세계랭킹 11위)인 유소연이 출전했다. 2016년 한국 출전 선수는 김세영(5위), 전인지(6위), 양희영(8위) 유소연이었고 역시 우승하지 못했다.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이변이 많은 대회지만 올해 대회는 홈에서 열리고 한국 출전 선수들이 워낙 화려해 한국의 우승이 점쳐졌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올해 대회는 한국팀이 상대편 7개국을 상대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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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을 꺾고 기뻐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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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인비가 불참하면서 판세가 약간 달라질 수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2번 시드의 미국은 렉시 톰슨, 제시카 코르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가 출전할 예정이다. 주타누간 자매가 활약하는 태국도 만만치 않고 스웨덴과 일본, 잉글랜드 등도 복병이다.

세계 8개국 최고 여성 골퍼들이 참가해 팀 매치 플레이로 치러지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42)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바로 잡습니다. 인터내셔널 출전자 랭킹은 7월 2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후 순위 출전자 순위를 정정합니다. 지은희가 김세영 보다 앞 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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