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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니퍼트, 두산과 첫 맞대결 소감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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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이상해."

더스틴 니퍼트(37, KT 위즈)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첫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2011년부터 7년 동안 두산에 몸 담았던 니퍼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7년 동안 함께한 옛 동료들이지만, 마운드 위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타자들을 지켜보고 상대하자니 마음이 이상했다.

니퍼트는 한국말로 또박또박 "이상해"라고 말한 뒤 "두산에 7년 동안 있으면서 타자들을 상대할 기회는 전지훈련 갔을 때밖에 없었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다보니 느낌이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타자들과 니퍼트는 최선을 다해 타석과 마운드에서 서로를 상대했다. 니퍼트는 8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5패(6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니퍼트는 12일 경기를 앞두고 두산 더그아웃 쪽으로 찾아가 선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농담도 던지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니퍼트는 "어느 팀을 만나도 이겨야 하는 게 맞다. 야구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어서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마운드에서 가장 까다롭게 느꼈던 상대는 역시나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니퍼트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뺏었다. 니퍼트는 "양의지는 7년 동안 내공을 받아봤고, 공마다 무슨 공이 들어올지 예측하고 들어오는 거 같았다. 그래서 양의지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니퍼트는 17경기 6승 5패 100⅔이닝 평균자책점 4.47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선수들이 니퍼트에 대한 믿음을 점점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 후반기 니퍼트의 몫이 더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후반기도 똑같다. 늘 그렇듯 즐기면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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