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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5회 연속 우승팀 외면한 ‘골든볼’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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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중 준우승팀 선수 7번 차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진출팀이 가려지면서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의 향방도 좁혀지고 있다. 결승에 오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에서 최고의 별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20차례 월드컵에서 골든볼은 우승팀에서 10차례 나왔고, 2위팀에서 7차례 배출됐다. 결승 진출은 골든볼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

그러나 최근 월드컵에서 ‘우승 프리미엄’은 크지 않았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호마리우(브라질)를 마지막으로 최근 20년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오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의 호나우두(브라질), 2002년 한·일 대회의 올리버 칸(독일), 2006년 지네딘 지단(프랑스), 2014년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까지 최근 5번의 대회 중 4번이나 준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왔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수상자인 디에고 포를란이 속한 우루과이의 성적은 4위였다.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경기를 조율하며 이끌어온 그의 공헌도는 2골·1도움의 기록 이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너먼트에서 승부차기 선방을 펼친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의 이름도 거론된다.

프랑스에는 후보자가 여러 명 있다. 기록상으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유리하다. 3골·1도움을 기록한 그리에즈만이 포인트로는 가장 앞선다. 기록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숨은 히어로로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응골로 캉테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골을 넣으며 엄청난 재능을 선보인 약관의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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