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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박은혜 카톡 탈퇴, 대중에게 박수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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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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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과감한 선택을 했다. 그의 ‘카톡 지옥’ 탈피가 ‘대리만족’마저 주고 있다.

박은혜는 12일 자신의 SNS에 “거의 1년을 고민했다. 톡(카카오톡)의 노예로 사느냐 휴대폰 없이 살고 싶다를 외치면서도 (휴대폰을)손에서 못 놓는 심정”이라며 SNS인 카카오톡 탈퇴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박은혜는 “카카오톡 이라도 놓으면 카톡집착증에서 해방 되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그냥 예전처럼 사람냄새 나게 전화나 문자로“라고 전했다.

이어 ”톡이 없으면 불안하고 누군가와 계속 톡을 하고 있어야 뭔가 살고 있는 느낌인... 그러다 가끔 그 톡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게 싫다“며 ”특히나 읽음확인은 뭔가 족쇄 같다. 못참고 금방 다시 시작 하게 될지 몰라도 일단 연락하실 분은 사람냄새 나게 전화 문자로“라고 언급했다.

박은혜는 여기에 ”나는 버림의 미학을 실천하러 고고고. 인스타 너도위태위태하다“며 ”인터넷도 그만하고 싶어서. 내 인생을 방해하는 것들은 모두 차단해보자. 어차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카톡에 내 이름 없다고 나를 잊지 않을테니“라고 덧붙였다.

‘대리만족’일까. 박은혜의 ‘카톡 탈퇴’ 선언에 네티즌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탁월한 선택이신듯. 저두 도전해 보고 싶네요“ ”멋져요 그 용기“ ”이 어려운 걸... 축하드려요“ ”지금 제 마음 입니다“ ”그룹톡이 젤 싫어요“ ”연락 올 곳도 없는데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제가 너무 초라해지는 거 있죠“ 등 공감의 반응을 남겼다. 더러 ”동참하겠다“는 반응도 있다.

최근 사회가 SNS로 소통한다지만 오죽하면 ‘카톡 지옥’이라는 말도 생겼다. SNS가 상대의 근황과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되면서 이전보다 소통이 한결 용이해진 측면도 있지만, ‘몇 분 안에 답장이 없다’며 타인을 구속하는 올가미가 된 것도 사실이다.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친구사이, 연인사이, 직장생활 등에서 도태되는 느낌까지 받는 분위기다.

더욱이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자기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간혹 SNS상 논란으로 관심받길 즐기는 ‘관종’도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박은혜는 ‘마이웨이’를 택했다. 내 생활을 다른 이들에게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건강한 방향의 마이웨이’다. 박은혜를 시작으로 ‘SNS 탈퇴’가 하나의 운동으로 번질 수 있을까. 흥미로운 움직임이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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