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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48… CHOO, 이젠 현역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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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볼넷, 연속출루 이어가… ‘베이브 루스 50경기’ 경신 도전

동아일보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사진)가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장 연속경기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1일 열린 보스턴전에서 3회 볼넷을 얻어내 연속 출루를 48경기로 늘렸다. 현역 선수로는 신시내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조이 보토(35·2015년), 앨버트 푸홀스(36·LA 에인절스·2001년) 등과 최다 타이다. 최근 10년간 MLB에서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건 추신수와 보토, 푸홀스 등 3명뿐이다. 이 기록은 21세기 아메리칸리그 연속 출루 역대 6위에 해당한다.

추신수는 9일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한국 메이저리거 야수 최초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명예’에 10만 달러 보너스라는 ‘실리’도 따라왔다. 2013년 텍사스와 7년짜리 대형 자유계약(FA) 때 포함시킨 조항 덕이다.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아 MLB 최장 연속 출루(43경기) 기록은 물론이고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46경기) 기록을 갈아 치운 추신수는 이제 ‘전설’ 베이브 루스(50경기 연속·1923년)의 기록 깨기에도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 경기 연속 출루는 테드 윌리엄스(1949년)의 84경기다. 역대 2위는 조 디마지오(1941년)의 74경기, 3위는 역시 윌리엄스(1941년)가 세운 69경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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