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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5세트 접전 끝에 앤더슨에 패배…윔블던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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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매치 포인트 잡고도 살리지 못한 채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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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허탈해하는 페더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8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2-3(6-2 7-6<7-5> 5-7 4-6 11-13) 역전패를 당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이던 앤더슨에게 덜미를 잡혔다.

1, 2세트를 차례로 따낸 페더러는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대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아내며 무난히 4강에 오르는 듯했다.

페더러는 2013년 2회전 탈락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에서 4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매치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에 끌려들어 간 페더러는 결국 3, 4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마지막 5세트까지 치르게 됐다.

지난해 1회전부터 시작한 페더러의 윔블던 연속 세트 승리 기록도 34세트에서 멈췄다.

페더러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한 차례 윔블던 34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했고, 이번에도 34세트 연속 승리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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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12-11을 만든 뒤 주먹을 쥐어 보이는 앤더슨. [AFP=연합뉴스]



마지막 5세트에서 서로 서브 게임을 팽팽히 지키던 둘의 균형은 게임스코어 11-11에서 무너졌다.

페더러가 30-30에서 이날 첫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고, 이후 포핸드 범실까지 겹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앤더슨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4시간 13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앤더슨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4강 고지를 밟았다.

앤더슨은 존 이스너(10위·미국)-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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