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 경기, 팀이 3-1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서 상대투수 김광현의 2구째를 타격해 깔끔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타구가 빨라 2루 주자 김현수는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가르시아는 즉각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경기 후 만난 가르시아는 “오랜 기간 경기에 못 나와 흥분된 마음이 있었다”면서 “긴장됐지만 심플하게 공을 맞히자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LG 가르시아(사진)가 11일 85일 만에 1군에 복귀해 대타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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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는 지난 4월17일 광주 KIA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이후 장기간 재활에 매진했다. 초반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재활은 두 달이 넘게 진행됐고 세 달여가 가까워진 최근에서야 복귀에 이를 수 있었다. 그간 LG 타선이 가르시아 없이도 순항했다고는 하지만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외인타자 부재는 아쉬운 소식이 분명했다.
가르시아 역시 이와 같은 분위기를 모를 리 없었다. 그는 “통역을 통해 오지환 등 동료들과 안부를 전했다. (그동안) 그라운드에 오고 싶은 마음을 컨트롤하는 게 힘들었다. 완벽주의자는 아니나 부상정도가 심했다”며 “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복귀했으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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