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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추신수 48경기 연속출루, 현역선수 최장 기록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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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10월에 영향 줄 선수'···트레이드 언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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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2001년 알베르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

이날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내 두 차례 출루했다. 3타수 무안타(2볼넷)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으로 약간 내려갔고 텍사스는 4대8로 졌다.

한편 연속 출루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MLB닷컴이 소개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는 10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10월에 영향을 줄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추신수에게 맞는 팀으로 아메리칸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내셔널리그의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예상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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