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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저께TV] ‘톡투유2’ 류수영, 진심 담은 위로..박하선이 반한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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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배우 류수영이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진심을 담은 위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의 아내인 배우 박하선이 그에게 반한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이 ‘톡투유’ 시즌1에 출연했을 당시 류수영도 출연하고 싶다고 했지만 스케줄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고 했는데 류수영이 바람대로 드디어 시즌2에 출연했다.

류수영은 등장하자마자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보여줬다. 정재찬 교수가 류수영이 꽃을 좋아한다고 언급하자 류수영은 “인터넷으로 씨앗을 사면 싸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맨드라미, 아마라스 등 씨앗을 사서 몇 백 개 씨를 뿌린다. 내가 씨를 뿌려서 핀 꽃은 다르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청하가 “웨딩사진도 직접 찍었다고?”라고 하자 류수영은 “한 번뿐인 결혼이라 직접 찍었다. 중고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사서 찍었는데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처음의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상세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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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패널 정재찬 교수는 “오늘 녹화가 힘들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예상대로 류수영은 빵을 굽는 것에 대해서도 “빵을 구울 수 있다. 밀가루에 균을 집어넣어서 균이 밥을 먹고 방귀를 만든다. 방귀가 공간을 만든다”고 하는 등 계속해서 설명했고 “빵을 만드는 과정이 즐겁다. 아내와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이날 ‘타다’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류수영은 “‘달 타다’가 생각난다”면서 달에 대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설명, 결국 김제동이 “멋있긴 한데 지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류수영의 마음가짐이 감동을 자아냈다. 한 청중이 언니와 건어물 가게를 하는데 일을 안하고 쇼핑하러 다니고 물건을 나눠준다고 폭로했다. 청중의 언니가 자신의 이름이 이정민이라고 밝혔는데 김제동과 류수영이 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언니는 1998년도 미스코리아 미 이정민이었다.

류수영은 과거 모임에서 이정민이 봤다고 하면서 “그때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자매의 갈등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또한 한 청중이 사람들과 말하는 것이 부끄럽다면서 긴장하거나 당황하면 얼굴에 티가 나서 힘들다고 했다. 이에 류수영은 청중에게 직접 가서 “부끄러움을 아는 자들의 배려가 세상을 따듯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세상을 망치는 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부끄러운 걸 창피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 같다”고 위로해 감동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톡투유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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