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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젠 정말 유벤투스행...호날두, 레알의 연장 계약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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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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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 유벤투스행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야후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 10번째 시즌을 보내자고 제안했지만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결국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레알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한 호날두가 팀 동료들에게 클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 가까워졌다고 전해왔다. 하지만 호날두와 레알은 마지막까지 계약 연장을 두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호날두의 레알 잔류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개인적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레알에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9억 원)를 제안한 상태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기본 연봉으로 세후 3000만 유로(약 393억 원)를 지불할 것을 약속했다.

기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2016-2017시즌 5억 55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지금 최고 몸값 선수보다 4배가 더 많은 급여 패키지를 안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1996년 우승 이후 멀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유벤투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호날두 영입을 통한 팀 재건으로 22년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주앙 칸셀루와 엠레 찬을 각각 인터밀란과 리버풀로부터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했던 더글라스 코스타는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 이적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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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내보내는 레알은 유벤투스로부터 이적료를 일시불로 받고 싶어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레알은 PSG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불허한다고 밝힌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이용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음바페를 영입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그넬리 회장이 직접 전용기를 이용해 그리스에서 휴가 중인 호날두를 보기 위해 날아갔다고 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영입을 클럽 역사상 최고의 발표로 삼을 예정이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때를 참고, 역대 최고의 발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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