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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kt 방망이,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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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살아난 듯 했던 kt 위즈의 타격감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빛을 발할 수 있을까.

kt는 10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뒤, 후반기를 맞이하게 된다. 승리가 간절한 kt에게 이번 3연전은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중요한 때다. 상대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이다.

3연전 첫 경기부터 투수전이 예고됐다. 두산에서 13승 무패를 기록 중인 세스 후랭코프와 kt 1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맞붙는다.

매일경제

kt가 전반기 마지막 상대로 두산을 만난다. 전반기를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을까. 관건은 방망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kt가 두산을 꺾기 위해선 kt 타선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주 열렸던 5경기를 살펴보면 다행히 kt의 타격감이 다소 올라온 듯한 모양새다.

주중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주말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 kt는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타격 하나는 눈에 띌 만 했다.

지난주 팀 타율이 0.316(4위)를 기록했다. 홈런도 8개나 나왔다. 방망이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우선 외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 kt에게 반가운 일이다. 로하스는 5경기 동안 타율 0.391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장 박경수 역시 8안타 2홈런을 뽑아내 힘을 보탰다. 신인 강백호 역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들어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kt가 팀 컬러, 강점으로 내세운 것 중 하나는 타격감이다. 시즌 초, 물 오른 방망이의 힘을 자랑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6월 6승 1무 17패로 주춤했던 것 역시 타격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kt는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를 독주하고 있는 팀을 상대로 꽤 버텨내고 있다. 게다가 두산전 팀 타율이 좋다. 두산을 상대로 팀 타율 0.299를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 다음으로 두산을 잘 공략하고 있다.

kt를 상대할 후랭코프는 kt전에 2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7 11이닝을 소화해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 kt가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전반기 마지막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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