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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브라질, 4강 실패 불구 티테 감독 잔류 확신...'협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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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라질 축구협회가 월드컵 4강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티테 감독 체제 유지를 바라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주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서 열린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브라질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16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4대회 연속 쓴 맛을 봤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이는 물거품이 됐다. 2006 독일 월드컵 8강,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 그친데 이어 이번 대회 역시 8강에서 좌초되면서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협회는 티테 감독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둥가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티테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재정비했다. 그리고 월드컵 진출보다 힘들다는 남미 지역 예선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하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팬들의 반응 역시 월드컵 실패에도 호의적이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티테 감독은 카잔을 비롯해 브라질에 도착해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브라질 축구협회는 티테 체제 유지를 원하고 있다.

비록 티테 감독은 벨기에전이 끝난 뒤 거취에 관해서 "미래에 관해 그 어떤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흥분된 상태다"라고 답을 피했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협회는 그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브라질의 '글로보에스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코치진이 열흘의 동안의 휴식을 떠났다. 이 사이 브라질 축구협회는 티테 감독의 잔류 확신을 위해 움직였다. 양 측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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