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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KFA, 차기 감독 추측 보도 자제 요청 "후보자 협상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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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감독 후보 인물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 외신 보도 인용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KFA는 9일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요청 사항을 공지했다. KFA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최근 스콜라리, 할릴호지치 등 KFA가 전혀 접촉하지 않은 감독들에 대한 루머가 외신을 통해 국내 언론에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축구팬들에게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뿐 아니라, 실제 감독 후보자들과의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라며 우려을 표했다.

이어 "향후 KFA는 감독 후보자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최종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감독 후보자들과의 접촉 여부나 김판곤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일절 공식적인 멘트를 하지 않을 계획이오니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외신발 루머성 뉴스에 대해서 단정적인 보도를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승 2패로 16강에 실패한 후,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감독선임위원소위원회(위원장 김판곤) 1차 회의를 통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계약 만료 상황인 신태용 감독이 아닌 새로운 후보군들이 발표될 것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후보군들의 경쟁을 통해 새 사령탑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차기 감독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바히드 칼릴호지치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KFA측은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보도될 경우 현재 접촉하고 있는 후보들과의 협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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