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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 두산 6연승 저지하며 7연패 탈출…500만 관중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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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SK와 2위 쟁탈전 승리…LG, KIA 연이틀 격파

NC는 '해커 더비'에서 넥센 꺾어…롯데, KT 따돌려

뉴스1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1 대1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7.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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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조인식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두산 베어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와 2위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해커 더비'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NC가 웃었다.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를 연이틀 격파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꺾었다.

이날 KBO리그는 역대 4번째 최소 경기 수인 426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1로 대승했다. 7연패에서 탈출한 8위 삼성은 36승2무49패가 됐다. 선두 두산은 57승27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0-0으로 맞선 4회초 대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없이 안타 19개를 몰아치면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이원석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헌곤도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하고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남은 이닝은 우규민-박근홍-장필준-심창민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끝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3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것이 패인이었다. 5연승이 끊긴 선두 두산은 57승 2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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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1 대1로 패한 두산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18.7.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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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에 5-2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연승을 마감. 시즌 50승(36패) 고지에 오른 한화는 3위 SK(46승1무36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김태균이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김태균은 KBO리그 우타자 최초로 '300홈런-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호투도 빛났다. 김민우는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정우람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가져가며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 최정은 이날 6회말 장쾌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최정은 시즌 29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김찬형의 땅볼로 동점, 8회초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최하위 NC는 31승56패, 4연승을 마감한 5위 넥센은 45승44패를 각각 기록했다.

NC에서 5년 간 뛰었던 해커가 넥센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해커는 2013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5년 간 NC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56승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NC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날 해커는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강판해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그러나 넥센 동료들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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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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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9-1로 완파했다.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LG는 47승1무39패로 4위 자리를 지키며 3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40승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타일러 윌슨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을 신고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운 경기였다. 양현종은 시즌 7번째 패전(9승)을 쌓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T를 10-5로 눌렀다. 채태인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효율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37승2무44패로 7위, KT는 33승2무49패로 9위를 각각 유지했다.

이날 KBO리그는 전국 5개 구장에서 관중 총 6만9066명을 불러모아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426경기만에 총 관중 503만7123명을 기록, 2008년 이후 11년 연속 관중 500만을 넘겼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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