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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태용 감독 거취 곧 결정…재계약하면 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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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8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손흥민이 신태용(왼쪽)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을 맞잡으려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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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감독 소위원회가 5일 오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신 감독의 그동안 성과를 평가해 재계약 또는 계약종료에 따른 결별 중에서 하나가 결정될 전망이다.

신 감독에 대한 평가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감독소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평가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감독소위 위원은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노상래 전 전남 감독,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지역체육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인 스티브 프라이스 등 6명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동행하며 신 감독의 훈련 지휘 과정과 볼리비아 및 세네갈 평가전을 지켜봤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내용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한국은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졌다. 독일과 3차전에선 2-0으로 이겼다.

신 감독은 재계약 시 오는 9월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예정돼 있다. 2022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장기 계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 감독과 재계약이 불발되면 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 영입에 나서야 한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는 신 감독의 계약 종료에 대비해 후임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감독 후보를 물색해 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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