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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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전 감독은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신 감독은 유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받고 “어제 경기를 졌더라면 당연히 유임 얘기가 없었겠지만 한국이 이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감독은 또 독일축구협회가 러시아월드컵 성적과 상관없이 2020년까지 요하임 뢰브 감독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독일 축구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며 “아픈 경험도 성과의 발판으로 삼는 문화가 보편화 돼 있다. 우리는 그런 것들이 부족하다. 뭔가 안되거나 한번 지면 계속 바꾼다. 선수도 감독도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조금 더 인내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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