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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월드컵] ‘신태용호 부상자들’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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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내내 부상자의 빈자리를 너무나 아쉬워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한 태극전사들이 있었다면 조별리그 1·2차전 승부를 돌릴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을 여러차례 나타냈다.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TV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일부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대표팀에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경향신문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낙마한 염기훈(수원)은 이번주부터 팀의 정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클럽 하우스에서 하반기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에 베테랑과 왼발 전문 키커의 부재가 큰 상황이어서 염기훈의 부상 공백은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울산)도 대표팀 소집 직전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는데 지금은 휴식과 재활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월드컵 기간 중에 강원에서 울산으로 이적했고, 현재 방송 해설위원으로 러시아 현지를 누비고 있다.

전북 수비수 2명의 부상 공백도 대표팀에는 큰 악재였다. 대형 중앙수비수로 월드컵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는 정강이뼈 골절 부상으로 낙마했다. 뼈는 잘 붙었고 몸상태도 회복됐다. 당장 실전에 나설 수도 있지만 최강희 감독의 배려로 최근 전북과 중국팀과의 친선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FC도쿄)의 불안이 크게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낙마는 신태용 감독이 크게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왼쪽 풀백 김진수는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지난 3월 유럽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김진수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 국내 평가전까지 함께 동행했으나 결국 낫지 않아 막판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진수는 이후 수술을 선택했고, 현재는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김진수가 빠지고 김민우(상주)가 나서는 왼쪽 풀백 자리 역시 월드컵 동안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아쉬워 하는 게 권창훈(디종)이다. 올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던 권창훈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불의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 큰 기대를 모았던 권창훈의 낙마는 대표팀 공격 전력에 큰 타격이 됐다.

권창훈은 부상 이후 프랑스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재활도 현지에서 진행하면서 빠른 복귀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카잔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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