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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풀 뜯어먹는 소리' 한태웅, 중딩이 소개하는 농촌 라이프…"인자 대박날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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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중딩 농부' 한태웅이 이끄는 '풀 뜯어먹는 소리'가 힐링과 재미를 안고 시청자를 찾는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숙, 이진호, 송하윤, 한태웅, 엄진석 PD가 참석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마음소농' 출연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대농' 16세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면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 있는 한태웅은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저 작은 것에 웃음 짓고 살고 있는 농부소년이다. 지난해 KBS '인간극장'과 '안녕하세요' 등에 출연하며 어른스럽고 구수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앨범 준비 및 MCN 채널 운영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한태웅이 브라운관까지 점령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한태웅은 "농촌을 알리려고 출연했다. 요즘 농촌에 젊은 분이 많이 안 계신다. 농촌도 행복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걸 젊은 분들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엄진석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각박하게 사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행복이나,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나' 되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데 한태웅이라는 친구를 보니 인생 철학, 행복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태웅 군의 매력을 보고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한태웅 군의 매력이 정말 볼 때마다 색다르다. 정말 대견하고 기특하다. 어떨 때는 존댓말을 쓰고 싶기도 하다. 이 친구가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 철학이나 모토가 잘 표현되기 바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단순히 멘트가 재밌어서라기보다는 중학생이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걸 보여주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진이 한태웅 군의 시간표대로 살고 왔다. 살다 보니 낮에도 일이 참 많더라. 그래도 출연진이 태웅 군을 보며 진심으로 농사에 참여했다.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고 어색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진심으로 농사를 지었다. 즐겁게 시골 생활을 하고 왔으니 재밌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타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엄진석 PD는 "확실한 차별점은 한 인물을 통해 힐링하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 거다. 농촌 배경인 건 중학생 농부다 보니까 배경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인물을 통한 힐링이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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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한태웅은 행복의 가치에 대해 "행복은 별거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안 행복하다면 여기 이지도 않을 거다. 농사를 엄청 좋아한다. 누가 시키면 안 한다. 좋으니까 하는 거다. 싫어하는 일은 공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진석 PD는 16세 한태웅에게 방송이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저희는 웃음만을 위해 찍는 예능이 아니다. 저희는 삶을 기록처럼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태웅 군의 삶에 최대한 폐가 되지 않게 찍기 위해 노력했다. 방송이 한태웅 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태웅은 소소한 포부를 드러냈다. "저는 꿈이 농부다. 애 낳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농부가 되고 싶다. 농업 말고는 꿈이 많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촌에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 젊은 분들이 많이 보셔서 시골에 젊은 분들이 가득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 많이 시청해 달라"고 당부를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풀 뜯어먹는 소리'는 25일 저녁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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