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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쎈 이슈]이종수, 사기 혐의→美영주권자로 새 삶..복귀 멀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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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은 후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가 현지의 한 카지노에 취직해 일하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 미국 영주권자인 그가 새 직업을 찾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전언. 연기자로의 국내 복귀는 한 발짝 더 멀어진 모습이다.

25일 한 매체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이종수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종수는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집은 물론 개인 자동차도 있어 큰 어려움없이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 사기 혐의를 받은 이종수가 미국영주권자의 신분으로 미국으로 도피해 현재 미국의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영주권자인 이종수는 그간 수없이 미국과 한국을 오갔으며, 그렇기에 미국 생활에 굉장히 친숙하다는 전언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LA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 중인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돼 잠적설을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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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의 한국 지인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어 보인다. 이날 오전 이종수의 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OSEN에 "이종수의 근황을 모른다. 지난 4월 이종수가 보낸 메일을 받은 이후 다시 연락이 끊겼다"라며 "(이종수의) 미국 생활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미 이종수와 매니지먼트 업무를 정리했기 때문에, 우리가 특별히 신경 써서 챙길 부분은 없다. 이종수의 가족과도 연락하는 상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의 이 같은 행보는 '마이 웨이'에 가깝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지 8일 만에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당시 소속사였던 국엔터테인먼트 측에 메일을 보내 자신을 둘러싼 사기 혐의를 언급한 것. 그는 메일을 통해 기사들이 과장돼 있다며, 무척 억울한 심정을 보였고, "난 사기꾼이 아니다. 죽고 싶다"며 괴로운 마음을 내비쳤다.

당시 이종수는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으나, 당시에도 소속사에 메일만 보냈을 뿐, 휴대폰이나 유선 전화기 등으로는 소통하지 않았다. 자신의 억울한 부분만 강조했던 바다. 그렇게 '무책임한 행보'라는 비판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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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이종수가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85만 원을 받은 뒤 잠적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 고소취하를 했다. 당시 OSEN 취재 결과 이종수는 피소가 되기 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사실도 공개됐다. 후에 인터넷 방송에서 채권자 A씨는 이종수에게 3천만 원을 빌려줬다면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동시에 이종수의 도박설도 불거져 논란이 커졌다.

자신의 '빚'에 대해 "현재 변제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종수. 그가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생계 활동 중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이대로 연예계를 떠날 생각이 아니면, 언젠가는 스스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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