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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스톱] "현실 직시해야 할 때" 절반 소화한 김기태 감독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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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김기태 감독. 2018. 6. 7 수원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44경기 마라톤 절반을 소화한 KIA 김기태 감독이 선수단 전체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해 우승을 잊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비상벨을 울렸다.

김 감독은 24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다. 더이상 ‘되겠지’가 맞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는 최소 목표치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팀의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우승팀 KIA는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마지막 한 자리인 5위 싸움에 매진 중이다. 23일까지 5위 넥센에 0.5경기 차 뒤진 6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승률은 5할 이하다. 35승 37패로 5할 승률에 2승이 모자르다.

김 감독은 “시즌 반을 치렀는데 35승에 그쳤다. 전반기를 마치면 50경기 정도만 남는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달렸다”면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고 목표점을 새롭게 잡을 수밖에 없음을 표현했다. 시즌 전 목표였던 2연속 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쫓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앞으로 엔트리 변화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김세현이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최근 젊은 선수들도 나름 괜찮은 모습이다. 상황에 맞춰 변화는 계속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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