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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비긴어게인2' 박정현X수현X하림, 다뉴브 강서 전한 위로 '음악의 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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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비긴어게인2'에서 멤버들이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버스킹을 하며 위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는 헝가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다뉴브 강가를 찾아 버스킹을 펼치는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의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스케줄로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헝가리를 떠났다.


이날 헨리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헝가리를 떠나기 전 멤버들과 깜짝 버스킹을 펼쳤다. 스케줄로 멤버들보다 먼저 헝가리를 떠나야 했던 헨리를 위해 멤버들은 부다페스트에서 깜짝 버스킹에 나섰다. 수현은 "오늘이 오빠 마지막 밤이다. 너무 아쉽다. 오빠가 있어서 재밌었는데 이제 조용하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헨리 또한 "스케줄 때문에 먼저 가야 하는데 정말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헨리가 떠난 후 멤버들은 다음 버스킹을 위해 연습에 나섰다. 이들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완벽하게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현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였다. 하림은 "겨울왕국에 나오는 엘자같다"라며 극찬했다. 수현은 "엘사 아닌가?"라고 의아해 하자 "ELSA. 엘자 맞다. 엘자"라고 확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헨리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버스킹 장소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부다페스트 시민공원에 도착한 이들은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의 기념 동상을 마주했다. 박정현은 "너무 자랑스럽다. 그 시절에 얼마나 힘드셨을까"라며 "짠하면서도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현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애국가를 완창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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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하림, 수현은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다뉴브 강가에서 공연했다. 공연에 앞서 박정현과 수현은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수현은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다. 목소리도 별로다"라고 말했고, 박정현 또한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멤버들은 다행히 휴식 후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림은 박정현과 수현을 걱정하며 "반주만 맞춰보면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라"며 기운을 북돋았다.


다뉴브 강으로 향하며 박정현은 "의미 있는 장소기 때문에 잠시 컨디션을 잊고 그 분위 속으로 빠지고 싶다. 사실 정말 눈물 흘릴 것 같다. 어제 연습 때도 감정 조절이 안되더라. 마음을 잘 추슬러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현은 "진심을 다해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하림이 미발표곡인 '인어의 노래'로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잔잔하면서도 슬픈 선율이 인상적이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박정현은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부르며 추모를 이어갔다. 공연을 마치고 박정현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저 혼자 감동받은 채로 노래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좋은 에너지, 평화로운 에너지를 보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수현은 이하이의 '한숨'으로 위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사라 맥라클란의 '엔젤(Angel)'을 부르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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