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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S] "누구도 성폭행하지 않았다"…조재현 vs A씨,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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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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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조재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들과 조재현 사이의 첨예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22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재현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먼저 조재현은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속죄하며 지내고 있다”며 “지금 순간도 제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고소를 하는 처지에서 솔직한 제 의견을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A씨는 저를 잘 따르는 후배였고, 저도 처음에는 편한 후배 연기자로만 알고 지냈다. 나는 그때 가정을 가진 30대 중반 배우였고, 그녀는 20대 중반 정도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정을 가진 제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났다는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재현은 A씨의 어머니가 협박과 금전을 요구했고, 10여년 동안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최근 2,3년간 조용하다 싶었는데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내용증명서를 보내왔다”며 A씨와 어머니의 목적이 3억원 정도라고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재현은 “전 재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며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것을 부인했다. 조재현은 재일교포 A씨를 고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면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현재 조재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A씨에 따르면 조재현은 2002년 5월경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면서 남자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이렇다 할 입장 발표 없이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던 조재현이 입을 열면서 피해자와 조재현 사이의 첨예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조재현은 “아직도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 또한 그 분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제 처지를 이용해 거짓과 협박으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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