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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지민기의 알기 쉬운 골프룰] 볼 수직으로 내려볼 때 1㎜라도 코스쪽에 있으면 인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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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웃 오브 바운드와 워터해저드의 경계
워터 해저드 판단 기준은 달라.. 말뚝·선 등 경계 걸치면 해저드
지민기는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 프로 겸 투어야디지코리아 대표로, 2015 프레지던츠컵과 2017 CJ컵 옵저버 레프리를 역임했다. 현재는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그림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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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웃 오브 바운드의 경계와 워터해저드의 경계에 관해 명확하게 정의해 보고자 한다.

먼저 아웃 오브 바운드의 정의를 살펴보면, '아웃 오브 바운드'란 코스의 한계를 넘어선 장소 또는 위원회가 표시한 코스의 일부를 말한다. '아웃 오브 바운드가 말뚝이나 울타리를 기준으로 또는…'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오히려 이해가 쉬울 수 있다. 그림①의 위 그림은 아웃 오브 바운드의 경계가 말뚝으로 정해져 있으며 아래 그림은 아웃 오브 바운드의 한계가 선으로 정해져 있다. 그렇다면 그림상에서 과연 어떤 볼이 아웃 오브 바운드일까? 결론은 두 가지 상황 모두 볼 E는 인바운드에 있는 것으로 보고, 볼 F와 G는 아웃 오브 바운드 볼로 본다. 다시말해 볼을 수직으로 봤을 때 1㎜라도 코스 쪽에 있으면 인바운드에 있는 볼로 취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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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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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터해저드 경우는 조금 다르게 취급한다. 그림②의 아래 그림에 있는 D, E, F의 볼 모두 해저드 안에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워터 해저드는 말뚝이나 선 그 자체를 해저드로 본다. 워터해저드, 병행워터해저드를 불문하고 볼의 일부분이 접촉하고 있으면 워터해저드 안에 있는 볼로 간주한다는 얘기다.

벙커의 경우는 해저드와는 또 조금 다르게 취급한다. 볼 일부분이 벙커에 접촉하고 있어야만 벙커 안에 있는 볼로 간주한다. 그 이유는 워터해저드의 경우 그 경계가 수직 위, 아래로 연장되지만 벙커의 경우는 그 경계가 수직 아래쪽으로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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