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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잘생김'과 킥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베컴 "결승은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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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예리한 킥과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조각같은 얼굴로 일세를 풍미했던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3)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자신의 조국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컴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스포츠 브랜드가 마련한 홍보 행사에서 2018월드컵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붙을 것으로 믿는다"며 "우승은 당연히 잉글랜드다. 편파적이고 애국심에 사로잡혔다고 말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잉글랜드가 지난 19일 튀니지와의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후반 막판 극장골로 2-1로 승리한 것에 대해 베컴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무척 기쁘다"며 "잉글랜드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부족하다. 월드컵에는 좋은 팀들이 많기에 여정은 갈수록 힘들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자국에서 열렸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1998프랑스, 2002한일, 2006독일월드컵에 출전한 베컴은 잉글랜드 전력이 좋았던 1998프랑스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서 퇴장 당해 잉글랜드 패배의 빌미(승부차기 패)를 제공, 집중적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베컴은 잉글랜드 축구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013년 5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신생팀 창단을 준비 중인 마이애미 구단주로 있으면서 계속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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