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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스타 결승골’ 스페인, 이란에 1-0 승리…1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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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가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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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란을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은 이날 오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로 포르투갈(1승 1무)과 승점, 골득실 차, 다득점까지 같아 B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이란은 1승 1패가 돼 조 3위로 내려앉았다.

2패를 당한 모로코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의 16강 진출 팀은 오는 26일 열리는 ‘스페인-모로코’, ‘이란-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스페인은 경기 전반부터 이란을 몰아붙였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만 73%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란의 철벽 수비에 번번히 막혀 전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에 10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하나에 그쳤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후반 8분에는 이란 카림 얀사리파르드(28·올림피아코스)의 위협적인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려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승골은 그 후 바로 터졌다.

코스타가 후반 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는 순간 이란 수비 2명이 따라 붙었다. 이때 이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코스타에 다시 맞고 굴절돼 이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빼앗긴 이란은 이후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코스타는 경기가 종료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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