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패배 빌미' 콜롬비아 산체스에 살해 협박… '에스코바르 비극'에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퇴장당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콜롬비아 대표팀의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한국시간) 밤 열린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일본에 1-2로 패한 뒤 산체스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산체스를 비난하는 내용이 태반인 가운데 일부 위로의 메시지도 보인다. 그러나 노골적인 살해 협박을 담은 글까지 올라와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불안한 콜롬비아 현지 치안 상황 때문에 산체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었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귀국 후 한 술집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비극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에스코바르의 사망이 축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사건은 콜롬비아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남아있다. 그의 장례식에는 12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찾아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