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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2018러시아월드컵] 일본 승리에 착잡한 한국팬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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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직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일본 선수들.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러시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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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향한 '쓴소리'도 상당수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라이벌' 일본이 19일(이하 한국시간)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1패를 기록 중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비교되는 결과에 '착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19일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력상 밀렸던 일본의 승리는 '이변'에 가까웠다.

국내 누리꾼의 반응은 다양하다. 먼저 '화난다'는 반응이다. 누리꾼 'te****'는 "일본이 이긴 게 분해서 잠을 못 자겠다'고 했다. 또 'ser***'는 "배가 아프다. 일본이 다음 경기에선 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럽다'는 반응도 많았다. '슈크****'는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가 참 부럽다. 개인 기본기가 확실하게 다져져 있어 보인다. 일본이라 인정하기 싫고 배 아픈 건 사실이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는 "그저 부러울 뿐이다. 새삼 일본이 대단해 보인다"고 했다. '하얀****'는 "역시 일본이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다. 1승 부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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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승리에 대한 국내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 /인터넷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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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쓴소리하는 누리꾼들도 상당수였다. kim****'는 "우리 대표팀은 최강의 공격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패스 하나 없었다. 정말 비교된다"고 했다. 'maj****'는 "좀 배워야 한다. 일본 축구는 자신들만의 특성이 있다"고 했다. '에버****'는 "우리나라는 체력과 투지가 바닥이고 조직력도 개판이다. 그렇게 할 거면 그냥 하지 마라"고 했다.

일본을 응원하는 글도 이어졌다. '작심****'는 "부럽고 아시아 자존심이 있으니 8강까지도 가길 바란다"고 했다. 'exz****'는 "일본이라고 욕하지 말고 응원해주자. 그래도 일본이 실력이 좋고 아시아 국가로서 16강은 꼭 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3분 상대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과 함께 PK(페널티킥)를 얻었고 카가와 신지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수적 우위를 앞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사코 유야의 헤딩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제 일본은 오는 25일 세네갈과 2차전, 28일 폴란드와 3차전을 벌이며 '청신호'가 켜진 16강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1차전에서 패했지만 남은 멕시코전(24일)과 독일전(27일)에서 이겨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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