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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호날두 '턱 세리머니'의 이유는 상대 골키퍼 데헤아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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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월드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비쳐진 데헤아(왼쪽)와 호날두. 오른쪽 사진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턱 세리머니'를 하는 호날두의 모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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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포르투갈-스페인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는 ‘턱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았다.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자신의 턱을 툭툭 치는 세리머니였다.

호날두가 이런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유튜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 축구채널 ‘Soccer.F.Y Factory’는 16일 소개한 영상을 통해 이 경기에서 나온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동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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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축구 채널 ‘Soccer.F.Y Factory’는 데헤아가 디딤발 놓는 자리의 잔디를 밟아 호날두가 미끄러지도록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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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전 데헤아는 호날두 앞으로 다가가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비쳐졌다. ‘Soccer.F.Y Factory’는 이 과정에서 데헤아가 페널티킥 자리에 놓인 축구공 왼쪽을 밟는 모습을 소개했다. 호날두가 왼발을 땅에 디딜 자리의 잔디를 미리 눌러 미끄러지게끔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차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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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턱 세리머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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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데헤아의 방해 작전이 실패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턱을 툭툭 때리는 세리머니를 했다는 분석이다. 데헤아는 덥수룩한 턱수염과 구레나룻으로 유명하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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