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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피셜] 박주호,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잔여 경기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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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주호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상트페테르부르크=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다친 박주호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박주호는 18일 스웨덴전에서 롱볼을 받으려고 점프한 뒤 넘어져 오른족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들 것에 실려나간 박주호는 전반 28분 김민우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벤치에서 한국의 아쉬운 0-1 패배를 지켜봤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허벅지 뒷근육 파열이 의심된다”고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발표를 미뤘다.

대표팀 관계자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회복 훈련을 앞두고 “오전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햄스트링 미세한 손상이다. 심하게 찢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3주 안정 진단이 내려졌다. 예선 두 경기 출전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표팀을 떠나진 않고 계속 동행한다. 박주호는 19일 훈련에도 나오지 않았다. 신태용호는 최종 소집 전부터 김민재와 권창훈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 훈련 중 이근호와 김진수가 떨어져 나갔다. 오스트리아 전훈에선 이용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엔트리에서 탈락하진 않았다. 그러나 박주호는 대표팀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월드컵 규정에 따르면 부상자 발생의 경우, 최종엔트리 교체는 1차전 24시간 전까지만 할 수 있다.

박주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기성용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3월24일 북아일랜드전에선 권창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A매치 복귀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하지만 왼쪽 수비수 주전이 확실시됐던 김진수가 북아일랜드전 전반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포지션을 측면으로 이동해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뤘으나 첫 경기 전반전이 끝나기 전 부상 불운에 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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