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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엑's 리뷰] "아빠 호칭 강요 안해"...강경준, 아들 향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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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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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이 아들 정안 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식 후 이제는 진짜 한 가족이 된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장신영과 함께 웨딩 사진을 어디에 걸어둘지 함께 고민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강경준은 "사진을 다시 넣어두자"고 말해 의아함을 불렀다. 이유는 두 사람만 함께 찍은 사진이고 아들 정안 군이 빠져있었던 것.

강경준은 "웨딩 사진 촬영을 할 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정안이(아들)는 같이 사진을 못 찍지 않았냐. 이제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됐으니까, 우리 둘만 있는 사진 보다는 정안이와 함께 셋이 있는 가족 사진을 먼저 걸어두고 그 다음에 웨딩 사진을 걸자. 정안이가 소외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는 안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강경준은 아들 정안 군의 하교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가기도 했다. 교문 앞에 서 있는 강경준을 향해 "삼촌~"이라고 부르며 멀리서부터 달려오던 정안 군은 학교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말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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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강경준에 정안 군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물었고, 이에 강경준은 "(아빠라고 부르라고) 강요를 하는 것은 진짜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장신영은 "(강경준과) 식을 올리기 전에 정안이한테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성장 과정과 앞으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삼촌(강경준)이 채워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편지로 써서 줬다. 그리고 정안이에게 '외톨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말고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은 "정안이의 인생에서 반은 같이 있었다.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진짜 가족이 되니까 아빠 호칭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은 생기더라. '아빠라는 얘기를 언젠가는 듣겠지'라는 생각이다. 그냥 기다리려고 한다. 정안이에게는 제일 힘든 일일 수도 있으니까. 만약에 '아빠'라는 말을 들으면 그날은 밖에 나가서 술을 한 잔 할 것 같다. 혼자 술 한 잔 하면서 많이 울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내 욕심에, 내가 아빠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해서 아이한테 강요를 하면 안 될 것 같다. 아이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아니면 원래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망가트릴 수 있으니까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영상 속에서 강경준과 정안 군은 마치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축구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정안 군이 좋아하는 메뉴로 직접 요리를 하는 등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세 사람은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함께 찍었고, 강경준은 그 와중에도 "정안이한테 친구가 끊이지를 않는다"며 아들 자랑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그 누구보도 세심하게 아들 정안 군을 챙기며 매순간 진심을 다했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과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모두 극복하고 비로소 한 가족이 된 세 사람의 웃음 가득한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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