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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VAR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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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히 맞서다 통한의 PK골
서울신문

고개 들어… 다시 해보자 - 18일 밤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스웨덴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채 경기가 끝나자 기성용이 그라운드에 고개를 떨군 채 앉아 있는 김민우를 위로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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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최초로 시행된 비디오판독(VAR)의 첫 희생양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김민우(상주)가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을 태클한 것을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첫 시행된 VAR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키커로 나선 스웨덴 주장 그란크비스트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의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실패했다. 반드시 꺾어야 했던 스웨덴에 패함으로써 16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2-0 승리부터 2014년 브라질대회 러시아전 1-1 무승부까지 4회 연속이었던 ‘월드컵 1차전 무패’(3승1무) 행진도 멈췄다. F조에서는 스웨덴과 전날 독일전에서 1-0으로 이긴 멕시코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독일과 공동 3위가 됐다.

한국은 23일 밤 12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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