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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일 언론 이구동성..."스웨덴, VAR에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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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쾰른(독일)]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가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VAR)에 울었다. 한국은 잘 싸웠지만 VAR 판독 이후 선언된 페널티킥에 실점하며 스웨덴에 0-1로 패했고, 이에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스웨덴은 VAR에 감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사냥이 좌절되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은 전반 5분 손흥민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시도하는 등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러나 스웨덴도 이내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점유율을 높여갔고, 전반전 막바지까지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전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공격적인 태세를 취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했다. 후반 17분 김민우가 클라에손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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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페널티킥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하지만 VAR 판독실에서 영상 확인 신호가 들어왔고, 주심은 모니터를 확인하며 VAR이 진행됐다. 선수들 모두 숨죽이며 판독 결과를 지켜봤지만, 결국 주심은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그란크비스트가 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동점골에 실패하며 0-1로 스웨덴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한국,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스웨덴은 VAR에 감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는 "VAR 판정 이후 선언된 페널티킥 골에 스웨덴은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고, 독일 '키커' 역시 "VAR에 힘입어 스웨덴이 첫승의 환호성을 내질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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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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